금고지기 경리부장시켰더니
회사돈 1800억인가를 횡령해서 흥청망청했다지요
동료직원들이 받을 월급이고 회사사업자금이었을 텐데요
천하에 몹씁놈이지요.
떠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2000년인가 2001년도 인가
졸업 후 여러직업을 거치다가 외국인산업연수생 출입국관련 업무를 경력으로 이력서를 들이밀어 채용되어 근무한 역삼동에 소재한 대웅인터내셔날 이라고 하는 인력파견업체 입니다
사장이름은 K민섭이라고 합니다. 당시 나이가 50대 초반쯤 된것 같습니다.
K민섭사장, K만춘과장, 저 과장 ,여직원, 알바여학생으로 구성된 단촐한 신설회사였습니다
제가 먼저 입사하고 K만춘도 과장으로 입사습니다. 같은 과장이라도 사장이 K만춘을 선임으로 하더군요.
화려한 경력과 학력이 있다면서..
6,7개월여 근무하며 K만춘은 가끔 전직회사 경력을 얘기합니다.
특히 신동아 그룹의 최순영 회장을 모셨다고 합니다. 비서실인가 뭔가에서 우리나라 최연소 비서실장(기획실장인가 ..)인가 로 초고속승진을 햇다고 가끔 자랑아닌것처럼 조용히 얘기를 합니다.
그는 화려한 인맥을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sk그룹 얘기도 나오고 효성얘기도나왔습니다. 거기 무슨 부장, 아무개이사가 틈만 나면 자기를 오라고 한다는둥. 그러나 자기는 지금 사정이 있어 못간다는등
선우인가 하는 결혼정보회사 사장하고 막역한 사이라고도 했던게 생각나는군요.
제가 좀 어리숙합니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해서 어리숙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
그래서 믿었습니다. 부러워하기도 하고..
영어도 잘하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좀 성실한 편이므로 아침 일찍 나와 사무실을 자주 청소합니다
7개월여를 같이 근무하며 3번을 경험한 일이 잇는데..
그 K과장은 아침에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전화통화를 합니다
영어로 ..외국바이어와 통화하는듯한... 예스,,ya ,ya,오케이 ..
사무실에 들어오면 곧 전화통화가 끝나더군요
이른아침 9시가 다된 시간에 ,외국과 통화할일 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 당시 제 생각에는 " 야,,얘가 참 영어도 잘하는구나, 화려한 경력이 대단하긴 하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영어라봐야 예스,오케이,,YA YA였는데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녁에 같이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다.직장동료니까요
시끄러운 소주집 이런 데서 먹은 적은 없고 ,맥주집같은데 몇번 갔습니다
술값은 안내더군요. 그게 이상한게 제가 내게 되더군여
저보고 내라고 하진 않았지만 , 술집나설때 시간싸움에서 꼭 밀렸습니다. 마음이 약해서...
뭐 서너번 정도 밖에 개인적으로 먹지 않았으니까 술값은 뭐 그리 큰 손해는 아니었지만
술 마시면 와인 얘기를 가끔합니다. 메독이니. 색깔이 어떻고 저떻고 ,.,요란하게 잘난체 하는게 아니라 조용하게 아는체를 하니까 더 그럴듯해 보입디다,
7개월쯤 지나서 사장이 알바생 알바비 줄생각도 없는거 같고, 월급도 한달 밀리는걸 보고 문 닫을거란 짐작을 했습니다.
K만춘이 말하더군요. 선임으로써 책임지고 밀린급여를 사장에게 받아 주겟다고,
먼저 사직했습니다.
회사그만두고 한달정도 지난뒤에 같이 근무한 여직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K만춘의 학력과 경력을 조사했는데 모두 거짓이었다고 .
K만춘은 사장에게 회사정리도와준답시고 월급잘받고 사무집기 처분해서 수십만원 용돈벌이하고 튄 모양입니다.
사장이 열받아서 K만춘조사해보니 화려한 경력과 학력이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결국 여직원과 저는 방배동 노동부사무실에 월급못받으면 고발하는 뭐 그런거 접수햇습니다.
접수해도 소용없더군요.
결국 못받앗고 . K민섭사장은 노동부고발했다고 저보고 괘씸하다고 큰소리 치더군여
K만춘은 70년생인가 그렇습니다. 앞니 사이 사이가 좀 떠있는 편이라 고추가루는 잘 안낄것 같습니다. 네모난 인상에170센티정도 키였습니다. 간혹 친누나랑 통화했습니다. 누나가 있을거구요.
혹 주위에 그런사람 있으면 한번 주의 깊게 보세요.엄한 사람은 잡지마시고
이러한 인물묘사가 엉뚱한 분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모르겠네요.
작은회사 사장님들은 직원채용때 경력 학력 정확히 검증해야 합니다.
제가 K만춘에게 금전적인 사기를 당하지는 않앗습니다. 그저 선임으로써 월급받아준다놓고서 지 돈만 받아챙겨서 그렇지요.
근무하는동안 그는 돈이 좀 필요한 사정을 두어번 아주 가볍게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아직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조용한 작업진행중이엇을까요? 그것이 알고싶다.
여러분,지혜로와야 합니다.
신문기사에 사기당한는 걸 보면 정말 저사람은 어리석다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 사기꾼과 있다보면 본인들도 넘어갈수가 있습니다..
욕심을 부리면 사기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간적 친분을 이용해서 기만하고 속이고 결국에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인간도 종종 있습니다
희망적인건 분명 우리 한국사회는 올바른 사고와 감성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겁니다.
내일쯤 제가 다른 직장에서 당한 사기사건 에피소드를 하나 올리렵니다.
동료직원 월급줄돈으로 흥청망청 ,동아건설 박부장이란 작자. 이 티바놈아. 사형 꽝광꽝.
-----------------------------------------------------
<09년 12월에 신문기사 나왓군요>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민영선)는 28일 회삿돈 1900여억원을 횡령한 동아건설 ‘박부장’의 도박 친구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검찰 수사관 윤모씨(39)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월 동아건설 박모(48) 전 자금부장과 함께 도박판에서 어울리던 김모(42.구속)씨로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1억6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한 도박꾼이 박부장을 상대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50억원을 뜯었으니 처벌해달라”는 제보를 받고 수사하면서 김씨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2010/04/13 - [이슈있슈!?] - 보이스피싱 신종수법? -물품구매빙자 사기사건-제가오늘 겪은,,
2009/10/17 - [이슈있슈!?] - 제가 겪은 물품구매 도주 사기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