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상에 쬐그만 멸치볶음이 올랐습니다
길이가 1cm전후 되는것들이지요.
그런데 약간 불긋불긋한것이 보이십니까?

마누라한테 물었더니 멸치가 알을 배서 그렇답니다
워낙 쬐끄만것들이 알을 밴것이라 먹기가 좀 미안했지만
 맛은 더욱좋습디다.



오후 3시경 제 사무실에 있는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와이프였습니다.
아들이  피아노학원에 있는데  빵좀사다가 가져다 주랍니다.
마누란 지금 멀리 있어서 못 가져다 준답니다.

내용인즉
오늘 아들이 학교에서 급식당번을 했답니다.초딩입니다.
밥을 퍼주고 나니 자기밥이 없어서 점심을 못먹었답니다.
그래서 피아노학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배가 고파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짜증낸다고 아들한테  빵좀 사다주라고 합니다


한끼굶어도 안죽는다..강하게 키워야한다. 나 사무실에서 피아노학원가려면 왕복30분깨진다....라고 했지요
하지만 결국 자전거타고 ,한손에 우산들고, 빵사서  갔습니다.피아노학원에..

가끔 아이들한테 너무 잘해준다,...너무 오냐오냐하면서 키우는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런데,,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아이들도 엄마아빠 찾는시간이 초딩5,6학년정도까지라고 생각을 하면...
응석을 받아주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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