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4일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경북 김천 어모면에 (동좌리)산소가 있습니다.
제 증조할아버지의  산소도 있고, 어머니,할아버지 ,작은 아버지등 산소가 있지요

증조할아버지와  또 다른 분(좀 윗대의)할아버지 산소는 산속 깊은곳에 있습니다.
당시에는 길이 나있어 서 오르기 가 편했는데,.지금은 길이 없어 풀과 나무를 헤치고 올라가야 하는 ,좀 과장하면 ,아마존 정글 수준입니다.

당일에 폭염주의보 속에서 땡볕아래 "벌초"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옛날 "땡볕"이란 영화보셨나요? 20여년정도 이상 된거 같은데요,,조용원이란  여주인공 정말 아름다웠고 좋아했습니다. 저랑 동갑쯤 됩니다.그녀는 지금 별 활동을 안하고 있든데..시집은 갔는지,어찌 지내는지??? 보고 싶군요. 아시는 분들은 제가 보고 싶어 한다고 전해주세요.
아무튼,,,

벌초를 위해서는 저희 시골집에 ,작은 아버지댁으로 가게 됩니다.옛날에 형님들은 도시로 나갔고 힘없는 막내작은아버지가 혼자 농사를 짓게 된것이지요. 조카인 저도 늘 감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추석전에 벌초를 하게 되면,한 날을 정해서 시골집으로 가장 가까운 친척 ,즉 작은아버지와 고모,사촌들이  오게 됩니다.
다들 가능한 참석하려고 합니다.

삼사촌 간에 얼굴도 보면서 ,시골집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맥주도 좀 먹고.
떠들석하진 않지만,,단지 가까운 가족얼굴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어차피 세월이 흐르면 점점 더 멀어지겠지만 이러한 벌초라는 행사를 서로간의 관계가 좀 더 오래 지속되어 다행이고 즐겁습니다..



김천상주간 신설도로공사중입니다.

밀림?속 산소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있습니다.


아직 흙으로 지은옛날집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건 체리나무라고 합니다.사방 그물을 치고 키우는군요.아 체리 맛있어요.비싸서 그렇지



체리 김천상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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